박정원 두산 회장, 獨 뮌헨 ‘오토매티카 2018’ 참관…”인더스트리 4.0 과제 가속화”

2018-06-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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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참가…글로벌 시장 살피고 사업방향 점검

'오토매티카 2018'을 참관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가운데)이 세계 최대 그리퍼(gripper) 생산업체인 슝크(Schunk)부스에 들러 헨리크 슝크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함께 앞에 놓인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두산그룹
'오토매티카 2018'을 참관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가운데)이 세계 최대 그리퍼(gripper) 생산업체인 슝크(Schunk)부스에 들러 헨리크 슝크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함께 앞에 놓인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두산그룹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오토매티카(Automatica) 2018’을 참관하고, “각 산업계 최신 기술과 디지털 트렌드에 눈과 귀를 기울이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24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최고기술책임자(CTO) 이현순 부회장, ㈜두산 동현수 부회장, 두산로보틱스 이병서 대표 등 경영진과 함께 지난 19~22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오토매티카 전시장을 참관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오토매티카’는 산업용 및 서비스 로봇, 자동화 솔루션, 공정혁신 등 로봇‧자동화 분야에서 유럽 최대 규모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다.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해 30개국 902개사가 참가했다.

박 회장은 주요 경영진과 전시장을 돌아보며 로봇을 비롯한 제조업 자동화 최신기술 동향을 살피고 글로벌 시장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을 모색했다.

특히 박 회장은 세계 유수의 로봇업체 부스를 빠짐없이 방문해 제품의 기술력, 디자인을 꼼꼼히 살피는 것은 물론 해외 업체 경영진, 딜러 등을 만나 시장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했다.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해 놓은 부스에서는 오랜 시간 머물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 회장은 “두산은 로봇 사업을 포함해 인더스트리(Industry) 4.0과 관련한 여러 과제를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면서 “이제는 그 노력을 가속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은 지난해 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최고디지털혁신(CDO)’ 조직을 신설하고 각 사업영업에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에 있다.

두산중공업의 경우 최근 글로벌 IT기업 SAP와 업무협약을 맺고, 두산의 발전 기자재 설계‧제작역량 및 운영 노하우와 IT 기술역량을 결합한 디지털 발전설비 운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home 정은미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