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것도 억울한데…” 스웨덴 감독이 독일 코치들에게 화 낸 이유

2018-06-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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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감독이 토니 크로스 골 직후 나온 독일 코칭스태프들 행동에 불만을 표했다.

스웨덴 감독이 토니 크로스 골 직후 나온 독일 코칭스태프들 행동에 불만을 표했다.

야네 안데르손(55) 스웨덴 대표팀 감독은 독일 코칭스태프들이 결승 골이 터진 후 자신들을 도발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안데르손 감독은 "독일 코칭스태프 일부가 우리 팀 쪽으로 달려오더니 약 올리는 제스쳐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안데르손 감독이 "경기가 끝나면 악수를 청하는 게 도리다. 그래서 매우 화가 났다"며 분노했다고 전했다. 안데르손 감독은 "상대 팀이 슬퍼하게 놔뒀어야 한다. 독일팀처럼 행동하면 안 됐다"라고도 덧붙였다.

독일팀 행동을 보고 흥분한 스웨덴 감독과 코치들이 항의하면서 양 팀 코칭스태프들이 충돌하기도 했다.

소치 = 로이터 뉴스1
소치 = 로이터 뉴스1

요하임 뢰브(58) 독일 대표팀 감독은 그런 '도발'이 일어났는지 잘 모르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뢰브 감독은 "누가 그런 제스쳐를 했나? 내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다른 데 정신이 팔려서 그런 행동이 일어났는지 보지 못했다"며 "우린 서로 부둥켜안고 기뻐했다. 어떤 도발적인 제스쳐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