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선 의원” 사진으로 보는 김종필 정치 인생 (18장)

2018-06-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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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국무총리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김종필(1926~2018) 전 국무총리가 지난 23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2세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한국 정치사에 족적을 남긴 인물로 통한다. 1961년 5.16 쿠데타를 통해 정계에 입문한 그는 2004년 78세 나이로 은퇴할 때까지 정치인으로 살았다.

김 전 국무총리는 '대통령 빼고 다 해본 사람'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30대 나이에 중앙정보부장과 당 대표를 지냈다. 40대(1971년)와 70대(1998년)에는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는 '삼김 정치' 핵심 인물이었다. 그는 9선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김 전 국무총리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그는 박정희(1917~1979) 전 대통령 독재 정치 부역자라는 비판을 받는다. 동시에 전후 한국 산업화를 이끌고 최초의 정권교체를 주도한 인물로 꼽히기도 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한국 현대 정치사에 남긴 고인의 손때와 족적은 쉬이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전 국무총리 사진을 모아봤다. 역대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이 많다.

1971년 4월 13일 춘천 유세장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육영수(1925~1974) 여사에게 간이 고깔모를 씌워주고 있다.

1973년 박정희 대통령컵 아시아 축구대회 선수입장식

1979년 5월 16일 청와대

1988년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

왼쪽부터 김종필 당시 공화당 총재, 김영삼(1927~2015) 당시 민주당 총재, 김대중(1924~2009) 당시 평민당 총재. (3김)

1988년 야권 3당 총재 회담

1989년 국회 새의원회관 준공 및 정기총회 폐회 리셉션

1989년 영수회담

김종필 당시 공화당 총재가 노태우(86) 당시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1992년 4월 9일 (민자당 경선 불출마 선언 뒤)

1996년 5월 26일 보라매공원 (정부 여당의 과반수 의석확보와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

1997년 10월 30일 문화일보 (대선후보 토론회)

2002년 국회 본회의장

2003년 청와대

김종필 당시 자민련 명예총재가 노무현(1946~2009) 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07년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

2007년 청구동 자택

2007년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재래시장

2015년 서울 아산병원 (부인 고 박영옥 씨 빈소)

문재인(65)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김종필 전 국무총리 부인 고 박영옥 씨 빈소를 조문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