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독일전 못 뛴다" 기성용 결장 공식발표…종아리 염좌 2주 진단

2018-06-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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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는 독일과의 3차전에 캡틴 기성용이 출전하지 못한다.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도중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 직후 베이스캠프로 복귀시 목발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기성용은 오는 27일 독일전 결장 가능성까지 제기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뉴스1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도중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 직후 베이스캠프로 복귀시 목발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기성용은 오는 27일 독일전 결장 가능성까지 제기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뉴스1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뉴스1) 임성일 기자 = 한국이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는 독일과의 3차전에 캡틴 기성용이 출전하지 못한다. 멕시코전 부상 여파다.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24일 오후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날 멕시코와의 경기 도중 부상을 입은 기성용의 몸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기성용은 멕시코전이 끝난 뒤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여 관계자들의 우려를 샀는데, 안타깝게도 더 이상의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관계자는 "오늘 오전 이곳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병원을 찾아 MRI 검사를 받았다. 왼쪽 종아리에 부상을 입었는데 검진 결과 종아리 염좌로 판명됐다 종아리 근육이 늘어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전한 뒤 "2주 진단을 받았기에 독일전은 못 뛴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표팀 전술의 핵으로, 그가 있는 대표팀과 없는 대표팀은 큰 차이를 보일 정도로 비중이 큰 선수다. 대표팀 입장으로서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가뜩이나 벼랑 끝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둬야하는 대표팀과 신태용 감독으로서는 기성용이 빠진 상태로 라인업을 꾸려야하는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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