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사내벤처 2기, 오디션으로 최종 우승자 가린다

2018-06-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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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초기지원금 등 3000만원 지원

롯데그룹이 25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사내벤처 2기 우승자를 선발하기 위해 ‘롯데 사내벤처 스타트데이’를 가진다고 밝혔다.

롯데 사내벤처 스타트데이는 지난 12월부터 진행된 ‘롯데 사내벤처 프로젝트 2기’의 최종 심사단계로 오디션 형태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개별 발표(5분)과 질의응답(10분) 등 총 15분 동안 심사위원 및 청중평가단 100명에게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소개한다. 이 후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의 현장심사와 창업보육기업인 롯데 액셀러레이터의 사전심사를 종합해 수상자를 선발하게 된다.

스타트데이 행사에 참여하는 최종심사 대상자는 총 8명이다. 지난해 12월 사내벤터 2기 공모전에 참여한 126명 중1차 서류심사와 전문가 집단이 참여한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선발됐다.

최종 우승한 직원은 잡포스팅(일자리 공시) 등을 통해 팀 멤버를 구성한 후 롯데 액셀러레이터에 파견돼 1년 동안 독자적인 사업 활동공간에서 내외부의 간섭 없이 신사업에 도전하게 된다.

1년 후에는 최종 사업화 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라 분사(스핀오프)하거나 원소속사로 복귀할 수 있다.

롯데는 우승한 직원이 효과적으로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사업초기지원금 및 투자금 300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지난 5월 말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사내벤처 육성사업'에 운영기업으로 선정된 롯데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전문가와의 1:1멘토링, 벤처기업 관련 집중화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창업지원을 제공한다.

롯데는 능동적이고 도전적인 기업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6년부터 기업문화위원회 주관으로 ‘롯데 사내벤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사내벤처 프로젝트 1기에서는 총 2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평가를 통해 아웃도어 기저귀를 제안한 ‘대디포베베’가 사내벤처로 선정됐다.

대디포베베는 롯데 액셀러레이터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6월 법인을 설립했으며, 올해 중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home 정은미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