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전에는 장현수 형님 투입하면 안돼”...손흥민 눈물에 같이 운 감스트 (영상)

2018-06-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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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를 그 따위로 하니까 그렇게 되는 거 아니야”

유튜브, 감스트GAMST

MBC 디지털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BJ 감스트의 멕시코전 해설 영상이 관심을 모았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0시 멕시코와 F조 조별 예선을 치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대 2로 패했다.

전반 종료 이후 0대 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감스트는 "장현수 형님. 현수 형님. 이러면 안돼"라며 "태클 하는데 왜 갑자기 손을 들어요? 궁금한 게 뭐가 있으셨어? 어떤 게 있으셨어? 무엇이 문제였어요?"라고 말했다.

이하 유튜브 '감스트GAMST'
이하 유튜브 '감스트GAMST'

감스트는 "어쨌든 실점이 나오는 상황에서 계속 장현수가 연관이 돼"라며 "그리고 방금은 100% 페널티킥이 맞았어요. 김민우, 장현우 선수 오늘 너무 불안해. 김민우 선수 운 거 보고 너무 슬펐는데. 세상이 운다고 되는 게 아냐. 빠른 교체 아니면 빨리 코치들이 멘탈 케어를 해줘야돼"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오늘 너무 잘했어. 문선민, 이용, 손흥민 선수. 손흥민 선수 보니까 우리나라 선수들 못 믿는 것 같아"라며 "독일전에는 내가 봤을 때는 일단 장현수 형님 투입하면 안돼. 진짜로. 뮐러, 크로스, 노이어 있고"라고 전했다.

전반 2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태클 하던 장현수 선수 손에 공이 맞으면서 대한민국은 멕시코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1대 2로 경기가 종료된 뒤 감스트는 "진짜 왜 그래. 진짜 나한테 왜그래"라며 "황희찬 선수 왜 그랬어요. 거기서 왜 백숏했어. 아니 왜 공을 안 때려. 왜 안 때려 진짜 뭐해. 장현수 선수 왜 거기서 후반 20분에 왜 또 태클했어요. 아니 왜 자기 합리화시키려고. 마음의 부담 빼려고 왜 자꾸 슬라이딩하세요"라고 분노했다.

감스트는 "수비를 그 따위로 하니까 그렇게 되는 거 아니야"라며 "손흥민 선수는 축구 혼자 하세요. 혼자 하는 게 훨씬 잘하네요. 독일전 조현우, 손흥민 혼자 나가"라며 "김민우 선수 크로스가 그게 뭡니까. 눈물 보고 안 까려고 했어. 근데 그게 뭐야. 어떻게 올리면 그렇게 크로스가 나가죠?"라고 말했다.

손흥민 선수가 인터뷰 중 눈물을 흘리자 감스트도 눈물을 보이며 "하... 고생하셨습니다 진짜"라며 "손흥민 선수 우는 거 보니까 저는 절대 안 우는데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다들 고생하셨고 안 좋게 끝났으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아직 탈락 아니에요. 독일전 남았기 때문에 한번 해보죠. 안 되면 어쩔수 없고. 아예 안 되는 것보다 낫잖아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독일전 준비하면 신이 도와준다면 엄청난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요"라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7일 밤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과 F조 예선을 치른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