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주장은 장현수입니다” 러시아월드컵 한국 대표팀 상황

2018-06-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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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은 취재진에게 기성용 선수 부상을 걱정하는 말을 했다.

지난 24일 새벽 열린 멕시코전에서 수비 도중 핸드볼 반칙을 하는 장현수 선수 / 이하 뉴스1
지난 24일 새벽 열린 멕시코전에서 수비 도중 핸드볼 반칙을 하는 장현수 선수 / 이하 뉴스1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이자 핵심 전력인 기성용 선수가 부상을 당해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오는 27일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독일전을 치러야 하는 한국 대표팀은 '비상'이 걸렸다. 대표팀 '정신적 지주'인 주장 자리가 공석이 됐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신태용 한국 대표팀 감독이 장현수 선수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축구 전문 매체 '인터 풋볼' 보도에 따르면 신 감독은 취재진에게 기성용 선수 부상을 걱정하는 말을 했다.

[현장메모 In 상트] “우리의 부주장은 장현수...” 깊은 고심에 빠진 신태용 - 인터풋볼

신태용 감독은 "기성용 부상이 가장 큰 고민"이라며 "(기성용 선수는) 주장 역할을 100% 해줬고, 선수들의 정신적인 지주"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현 대표팀 부주장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우리 팀 부주장은 장현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상황은 여러 분들이 잘 알고 있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주장을 대신할 선수에 대한 신태용 감독 고민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수비수 장현수 선수는 최근 한국 축구팬들 사이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스웨덴전에서는 잦은 실수를 범했고, 24일 멕시코전에서는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PK)을 내줬다.

“기성용 독일전 못 뛴다” 기성용 결장 공식발표…종아리 염좌 2주 진단

기성용 선수는 멕시코전 도중 종이리 통증을 호소하며 괴로워했다. 현지 병원 MRI 검사 결과 종아리 염좌로 판명됐다. 한국 대표팀 측은 "2주 진단을 받았기에 독일전을 못 뛴다"고 했다.

기성용 선수(오른쪽)와 장현수 선수
기성용 선수(오른쪽)와 장현수 선수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