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해명 기회 달라" …신동빈 롯데 회장, 보석 거듭 호소
2018-06-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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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재판에 지정 없을 것 약속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5일 서울고법 형사8부(강승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다시 한 번 호소했다.
이날 신 회장 측 변호인은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피고인의 경영권 방어는 물론 그룹의 안정을 위해 보석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신 회장을 롯데홀딩스 이사에서 해임하고 자신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 제안 안건으로 제출했다. 주총 일자는 오는 29일이다.
이에 신 회장은 지난 15일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신 회장 측 변호인은 "피고인에 대한 해임 안건이 상정된 이상 신동주, 신동빈 두 당사자에게 대등한 기회를 부여해서 쌍방의 주장을 주주들이 충분히 듣고 의사 결정하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피고인에 대한 뇌물 사건은 사실상 심리를 마쳐 더는 증거인멸 우려가 없어졌다"며 "만일 재판부가 보석을 허가해준다면 피고인 출국에 동행해 향후 재판 일정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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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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