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동물교감러” 참새 둥지 발견한 뒤 참새 아빠가 된 유튜버 (영상)

2018-06-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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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 티를 벗지 못한 한 참새가 그를 졸졸 따라다니고 있다.

유튜브, haha ha

한 유튜버가 창고를 철거하다가 참새 둥지를 발견했다. 참새 둥지 안에 있던 어린 새끼참새들은 몇 주 뒤 이 유튜버를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지난 24일 유튜버 'haha ha'는 영상 하나를 게시했다. 그는 원래 길고양이들에게 종종 밥과 간식을 갖다주는 '길고양이 아빠'로 유명한 유튜버였다. 하지만 이날 올린 영상에서는 첫 부분에 길고양이가 아닌 참새둥지를 발견한 일화가 담겼다.

영상에서 그는 자막을 통해 창고를 철거하던 중 참새 둥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둥지 안을 자세히 들여다 본 그는 눈도 겨우 뜬 채 부리만 바깥으로 내미는 참새 새끼들을 발견했다. 그는 참새 밥을 챙겨주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근처에 있는 다른 나무 위로 둥지를 옮겼다.

이하 유튜브 'haha ha'
이하 유튜브 'haha ha'

이어진 장면에서 그는 몇 주 뒤 "참새가 달라붙네요"라고 밝혔다. 아직 어린 티를 벗지 못한 한 참새가 그를 졸졸 따라다니고 있다. 카메라를 가까이 들이대는데도 도망을 가지 않고 오히려 그에게 가까이 다가온다. 손가락으로 쓰다듬는 것도 받아들인다.

유튜버도 당황스러운 듯 자막으로 "얘 왜 이러는 거지"라며 "참새 밥은 뭘 줘야 하나"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