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 하러 간 강경준이 신분증을 놓고 온 이유 (영상)

2018-06-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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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데려가려고 몇 년 동안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배우 강경준(35) 씨가 장신영(34) 씨와 혼인신고를 하러 다녀왔다.

네이버TV,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지난 25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혼인신고를 하러 간 강경준-장신영 부부 모습이 담겼다. 그들은 사전 준비물을 꼼꼼히 점검한 후 구청으로 향했다.

이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이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구청에 들어선 장신영 씨는 "이거 써야 하지 않느냐"라며 혼인신고서가 있는 곳으로 강경준 씨를 데리고 갔다. 함께 서류를 작성하던 강경준 씨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혼인신고에 꼭 필요한 신분증을 놓고 왔단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강경준 씨 얼굴을 확인한 장신영 씨는 "설마 지갑 안 갖고 왔어?"라며 "아까 지갑 챙기라고 했잖아"라고 말했다. 대답하지 않는 강경준 씨를 보며 장신영 씨는 "신분증 안 갖고 온 거지, 지금?"이라 되물었다. 강경준 씨는 "아니야, 잠깐만 기다려"라고 말하더니 구청 밖으로 사라졌다.

30분이 흐른 후 지갑을 들고 뛰어오는 강경준 씨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그는 "집에 갔다 왔다"라며 "너무 들떠서 그랬다"라고 사과했다. MC 김구라 씨는 "만약 멀리 두고 왔으면 '그냥 나중에 하자' 이렇게 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혼인신고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강경준 씨는 장신영 씨에게 "너를 (혼인신고하는 곳에) 데려가려고 몇 년 동안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내가 얼마나 기뻤겠냐"라며 "그래서 지갑은 안 챙기고 너만 챙겼다"라고 털어놨다.

장신영 씨는 "정작 나는 없어도 되는데"라며 "자기 신분증만 있으면 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혼인 신고는 본인과 배우자 신분증만 있으면 혼자서도 가능하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