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가 아닌 성희롱에 가깝다” 블랙넛 공판에 증인 출석한 래퍼 QM

2018-06-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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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넛은 공소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퍼 QM(홍준용·27)이 래퍼 키디비(김보미·27) 모욕 혐의로 기소된 래퍼 블랙넛(김대웅·29)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견을 밝혔다.

스타투데이는 QM이 블랙넛 가사에 대해 "디스가 아닌 성희롱에 가깝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래퍼 QM이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블랙넛 네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키디비는 지난해 6월 2일 블랙넛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앞서 블랙넛은 노래에 키디비를 겨냥한 원색적 가사를 담아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래퍼 키디비, 결국 블랙넛 고소
검찰은 혐의 중 모욕 혐의를 받아들여 블랙넛을 지난 1월 불구속기소했다.

매체에 따르면 키디비 측 신청으로 증인 출석한 QM은 이날 공판에서 "힙합에서 디스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은 맞지만, 보통 쌍방으로 이뤄지고 한 쪽이 반응하지 않으면 끝난다"면서 "(블랙넛이 쓴) 가사들은 디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성희롱, 범죄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블랙넛은 공소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블랙넛은 "(성희롱)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랙넛, 디스 아닌 성희롱"…키디비 측 증인의 말

다음 공판은 오는 8월 16일 열린다.

래퍼 QM / QM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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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