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상복합 신축 건물 화재 현장서 근로자 2명 숨진 채 발견

2018-06-2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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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숨져 있던 A씨 등 2명을 화재 발생 4시간 40여분만에 찾아냈다.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 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 2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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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1시 10분께 세종시 새롬동(2-2 생활권 H1블록)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 7동 지하 2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 규모가 크다 보니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지만, 쉽게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현재까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하층에서 인명 수색을 하던 구조대는 현장에서 숨져 있던 A씨 등 2명을 화재 발생 4시간 40여분만에 찾아냈다. 소방당국은 A씨 등의 시신 훼손이 심해서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공사인 부원건설과 하청업체는 3명의 근로자가 생사 확인이 되지 않는다며 소방당국에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대는 현재 실종상태인 1명의 행방을 찾기 위해 불이 난 지하층에서 수색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

이날 화재로 중상 3명을 포함해 모두 37이 다쳤고, 자력으로 대피한 근로자 134명 가운데 병원으로 이송되는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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