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벌레가 산다?” 당신의 피부가 나빠진 이유

2018-06-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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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인구 97% 얼굴에 모낭충이 살고 있다”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얼굴에 사는 벌레, '모낭충'에 대해 설명했다.

네이버TV, 채널A '나는 몸신이다'

지난 26일 방영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내 얼굴에 벌레가 산다?! 콜라겐 파괴하는 모낭충'이란 주제를 다뤘다. MC 정은아(52) 씨는 "논문에 따르면 성인 인구 97% 얼굴에 모낭충이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하 채널A '나는 몸신이다'
이하 채널A '나는 몸신이다'

그녀는 "우리 피부에 있는 피지가 벌레들의 먹이가 된다"라며 "사람의 얼굴에 벌레가 사는 까닭"을 설명했다. 또 "피지가 왕성해지는 계절은 바로 요즘"이라며 "습도가 높아지는 요즘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오한진(56) 씨는 "모낭충은 얼굴에 사는 진드기다"라며 "이 벌레들은 피부 속 피지를 분비하는 피지선과 모낭 속에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모낭충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주겠다"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오한진 씨는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낭충 모습을 보여주며 "어떤 분 이마에서 피지를 떼서 200배 확대한 영상이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여러분들도 모두 얼굴에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모낭충은 8개 다리로 피부 속을 뚫고 돌아다니며 문제를 만든다"라며 "그들은 표피를 뚫고 진피 속까지 들어가 콜라겐을 먹어치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피부 전체 구성 성분 중 70%가 콜라겐이며, 콜라겐은 피부구성의 1차 물질이다"라고 얘기했다.

오한진 씨는 "그래서 모낭충이 이걸 다 먹어치우면 피부 구조는 부서지게 된다"라며 "주름이 잡히고, 피부색에 문제가 생기고, 색소가 침착되어 기미 주근깨가 만들어지는 등 피부노화의 원인이 여기에 있다"라고 밝혔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