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받아가세요” 이쯤 다시 보는 2004년 독일전 이동국 발리슛 (영상)

2018-06-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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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전을 앞두고 2004년 치러졌던 명경기가 회자되고 있다.

이하 유튜브 'SBS 뉴스'
이하 유튜브 'SBS 뉴스'

독일전을 앞두고 2004년 치러졌던 명경기가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04년 12월 19일 부산에서 열린 독일과 친선경기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3-1로 승리했다.

비록 월드컵 무대는 아니었지만 우리나라는 세계 최강이라 불리던 독일과 경기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유튜브, SBS 뉴스

당시 가장 화제가 됐던 장면은 이동국(당시 24살) 선수가 넣은 발리슛 골이었다. 후반 25분쯤 독일과 1-1 동점인 상황에서 이동국 선수는 박규선 선수가 패스한 공을 오른발로 받아 그대로 터닝 발리슛을 성공시켰다. (영상 10분 22초부터)

독일 수문장은 전설의 골키퍼 올리버 칸이었다. 골을 허용한 올리버 칸은 허탈한 표정을 지었고 우리 선수들과 관중들은 환호했다.

우리나라는 전반 16분 김동진 선수가 넣은 선제골과 경기 종료 10분 전 조재진 선수의 골까지 더해 3-1로 승리했다.

독일의 올리버 칸 선수
독일의 올리버 칸 선수
김동진 선수
김동진 선수
조재진 선수
조재진 선수

당시 우리나라 대표팀은 이 경기를 앞두고 '가망이 없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독일은 미하엘 발락, 올리버 칸 등 최정예 선수로 구성된 팀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은퇴한 차두리 선수의 공격력과 골키퍼 이운재 선수의 선방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이 경기는 독일이 아시아에서 패배한 유일한 경기로 기록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평가전 마지막 경기인 한국과 독일의 경기는 27일(한국시각) 밤 11시에 시작된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