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에서 곧 만난다?" 디즈니가 만든 로봇 (영상)

2018-06-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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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디즈니 캐릭터로 분장해 디즈니랜드에서 방문객들을 만난다.

유튜브, TechCrunch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기교를 부리는 로봇이 등장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디즈니가 개발 중인 스턴트 로봇 '스턴트로닉스(Stuntronics)' 영상이 공개됐다.

스턴트로닉스는 공중에 매달린 줄을 타고 다양한 액션을 선보였다. 로봇은 줄을 타고 최고점에 있을 때 줄을 놓고 공중제비를 돌았다. 마블 유니버스에 나오는 비전처럼 날아가는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겉모습 때문에 쇠로 된 로봇이라는 걸 알 수 있었지만 동작은 여느 서커스 단원처럼 자연스러웠다.

스턴트로닉스는 가속 센서, 자이로스코프, 레이저 거리 측정기가 탑재했다. 센서들로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세밀한 몸동작이 가능하다.

실제 현실 속에 디즈니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 이 로봇이 고안됐다. 디즈니 관계자는 "디즈니 캐릭터들은 활동적이라 사람들은 이런 캐릭터를 화면 속에서만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디즈니랜드를 찾는 사람들에게 움직이는 디즈니 캐릭터들을 보여주겠다"라고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추후 완성될 스턴트로닉스는 디즈니 캐릭터로 분장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온 디즈니 캐릭터 역할을 맡게 된다.

스턴트로닉스는 매우 위험한 액션 촬영에서 실제 배우를 대신할 가능성도 있다. 로봇은 사람이 하기 너무 어려운 동작이나 크게 다칠 수 있는 촬영에 뛰어든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