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알려졌다”... 장현수가 월드컵 위해 포기했던 일

2018-06-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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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선수는 한국 축구팬들 사이에서 집중적인 비난을 받았다.

장현수 선수 / 이하 뉴스1
장현수 선수 / 이하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장현수 선수가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위해 포기했던 일을 스포츠월드가 29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현수 선수는 독일 프로축구 리그인 '분데스리가' 러브콜을 받았지만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이를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독] 장현수, 월드컵 위해 ‘분데스리가 오퍼’ 포기했다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스포츠월드에 "(장현수 선수가) 지난 겨울 독일 분데스리가의 한 구단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다. 구체적인 대화가 오갔다"며 "시즌 도중에 이적하는 케이스라 (분데스리가 소속팀) 주전 경쟁에 시간을 허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장현수 선수는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내내 한국 축구팬들 사이에서 집중적인 비난을 받았다. 장 선수는 지난 18일 스웨덴전에서는 잦은 실수를 범했고, 24일 멕시코전에서는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장현수 선수는 지난 28일 독일전이 끝난 뒤 취재진에게 소감을 말했다.

악플 시달렸던 장현수가 독일전 끝나고 밝힌 소감

장현수 선수는 "1차전과 2차전 끝나고 인터넷을 전혀 보지 않았다. 안 본 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결과를 떠나 정말 힘들었다. 심적, 신체적으로 모두 그랬다. 너무 축구 생각을 많이 했다. 쉴 때도 생활할 때도. 이 경험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