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겼는데 망하게 생겼네”...월드컵 이벤트 내건 치킨집 사장님의 웃픈 사연

2018-06-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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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 사장님은 한국이 승리할 시 테이블당 최고 30만원 지급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27일 2018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세계 1위인 독일을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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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난 조별에선에서 1승 상대로 지목했던 스웨덴에 무기력한 0대1 패배를 당했고 멕시코에는 1대 2로 졌다. 연이은 패배로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세계 1위’ 독일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를 할 것으로 예측했다.

예측과 반대로 대한민국은 독일을 2대 0으로 꺾는 최고의 이변을 만들어 냈다. 이후 '웃픈(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사연이 한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오늘부로 치킨집 폐업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은 한 치킨집에서 진행한 이벤트 내용이 담겨있었다.

보배드림
보배드림

치킨집 사장님은 대한민국이 한 골만 넣어도 소주 공짜이며, 승리할 시에는 테이블당 최고 30만 원 까지 지급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공약 외에도 '이기자', ‘16강 가자!’라는 문구도 보인다. 한국을 응원하면서도,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적다고 생각했기에 내 걸은 공약인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용자들은 “이미 테이블은 일가 친척들로 만석..”, “기부천사일세”,”다행히 한 테이블도 없었답니다” 등 치킨집의 상황을 예측하는 댓글을 달았다.

월드컵 축구 대표팀은 오늘 오후 인천공항으로 도착했다. 기성용 선수는 개인 일정 때문에 러시아에서 직접 영국으로 이동하면서 23명 선수 가운데 22명 선수만 한국으로 돌아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은 30일(한국시각) 오후 11시 프랑스-아르헨티나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home 박정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