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동공지진” 계란 투척한 시민에 당황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 (영상)

2018-06-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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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밖에서는 일부 시민이 소리를 지르며 대표팀 선수들을 향해 계란과 베개를 던졌다.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해단식 현장에서 일부 시민에게 계란 투척 세례를 받았다.

29일 KBS는 같은 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영상을 공개했다. 공항 한 쪽에 마련된 해단식 무대에 선 선수들은 시민들 환호를 받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유튜브, KBS News

대표팀 해단식이 시작된 직후 무대 밖에서는 일부 시민이 소리를 지르며 대표팀 선수들을 향해 계란과 베개를 던졌다.

당황한 행사 관계자들이 소동을 막기 위해 우산을 들고 달려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선수들은 굳은 표정으로 소동이 일어난 방향을 바라봤다. 일부 시민들이 물건을 던진 시민에게 항의하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사회자는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에게 힘찬 격려 박수 부탁드린다"며 현장을 수습했다. 현장에서는 환호와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하며 활약한 손흥민 선수는 "이렇게 많은 팬이 나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행복한 6월을 보내게 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