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똑같은 사람이고 직업만 다를 뿐인데” 본인 관련 댓글 다 본다는 선미

2018-06-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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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선미, 효연, 배우 한채영 씨가 악성댓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가수 선미, 효연, 배우 한채영 씨가 악성댓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선미는 29일 JTBC4 '비밀언니' 측이 공개한 선공개 영상에서 효연, 한채영 씨에게 "이거 너무 궁금했어요"라며 "언니들 인터넷에 기사 뜨면 댓글 보세요?"라고 물었다.

이하 JTBC4 '비밀언니'
이하 JTBC4 '비밀언니'
곰TV, JTBC4 '비밀언니'

효연은 "요즘엔 봐"라며 "이게 솔직히 안 봐지지는 않잖아. 근데 되게 안 좋은 댓글 보면 별의별 생각이 다 들어"라고 했다.

이어 "'이 사람은 지금 뭐하다가 이 글을 썼을까. 만약에 또 다른 사람이 본인을 이렇게 평가했을 때는 자기도 기분 나쁠 거면서 왜 이런 말을 썼을까' 싶지"라며 "그런 댓글에 스트레스 받아서 악플러들을 차단했어"라고 말했다.

효연은 "'내가 그동안 얼마나 노력했는데 이 사람들이 한순간에 나를 이렇게 만드는거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채영 씨는 "난 원래 안 보는 스타일이었다가 딱히 댓글을 안 보려고 한 게 아니라 스크롤 내려서 보이는 거 몇 개만 보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선미는 "저는 댓글들을 다 봐요"라며 "보다가 혼자서 '아오...' 하고. 요즘엔 평가가 아니고 품평을 하는 거예요. 이 사람들이. 그렇게 악성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선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댓글에 '야 너 못생겼어. 살 좀 빼. 너무 말라서 되게 멸치같아. 징그러워' 이런 말들이 난무하는데"라며 "사람이잖아요. 우리 다 똑같은 사람이고. 직업만 다를 뿐인데 아무리 연예인이라지만 그런 품평에 대해서는 되게 사실 불편하죠"라고 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