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박꼬박 월급 받아갔지만...” 대한민국 국회 재석률 꼴지 국회의원

2018-06-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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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석률은 국회 본회의가 끝날 때까지 계속 자리를 지켰는지 파악하는 지표다.

국회의원 배지 / 이하 뉴스1
국회의원 배지 / 이하 뉴스1

국민이 낸 세금으로 월급을 꼬박꼬박 받아갔지만, 정작 국회 본회의 '재석률'이 꼴지인 국회의원은 누굴까.

법률소비자연맹 총본부는 제20대 국회 2차 년도(2017년 5월 29일~2018년 5월 29일) 국회 본회의 재석률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재석률은 국회 본회의가 시작할 때뿐만 아니라, 본회의가 속개되거나 끝날 때까지 계속 자리를 지켰는지 파악해 국회의원 출석을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다.

'불명예 장본인'은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이었다. '3선 의원'인 조원진 의원은 대구 달서구병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태극기 집회를 주도하는 정치인 가운데 한명이다.

조원진 의원 국회 본회의 재석률은 22.39%였다. 조 의원은 출석인원과 재석인원 점검이 이뤄진 134차례 가운데 30차례만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 서청원 무소속 의원(26.87%),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27.61%),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32.09%),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36.14%) 순으로 재석률이 낮았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

반면 국회 본회의 재석률이 가장 높은 국회의원은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김 의원 재석률은 97.76%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94.03%)보다도 재석률이 높았다.

그 뒤로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92.54%),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91.79%) 순으로 높았다.

정당별 평균 재석률은 더불어민주당(76.68%), 바른미래당(67.26%), 민주평화당(61.30%), 자유한국당(57.10%) 순이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