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회원님?" 신입 회장 쌈디의 화끈한 일일천하

2018-06-30 12:10

add remove print link

한혜진 씨는 "저 오빠 여기 앉으니까 별거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MBC '나 혼자 산다'
MBC '나 혼자 산다'
래퍼 쌈디(정기석·34)가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장이 됐다.
네이버TV, MBC '나 혼자 산다'

지난 30일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일일 무지개 회장을 맡은 쌈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멤버들보다 일찍 스튜디오에 도착해서 오프닝을 준비했다.

이하 MBC '나 혼자 산다'
이하 MBC '나 혼자 산다'

쌈디는 아무도 없는 스튜디오에서 "아유, 반갑습니다"라고 외치며 어색함을 달랬다. 그는 카메라에 대고 "그래도 성공했다"라며 "`나 혼자 산다` 팬에서 이렇게 회장 자리에 앉게 되다니, 내 인생에서 성공한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기뻐했다.

뒤늦게 무지개 멤버들이 스튜디오로 도착했다. 개그우먼 박나래(32) 씨는 쌈디를 보고 "누가 바지 밑단을 잘라먹은 것이냐"라며 복장을 지적했다. 배우 이시언(35) 씨는 그에게 "아인슈타인 박사인지 알았다"라고 말했고 모델 한혜진(34) 씨는 "머리에 피 나"라며 쌈디 머리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방송인 전현무(40) 씨는 "그래서 어디 앉으면 되느냐"라고 물었고 박나래 씨는 "그냥 앉으면 안 된다"라며 "쌈디 회장님이 자리배치를 구상해 왔을 것"이라 말했다. 쌈디는 "제가 자리를 정해드리겠다"라며 전현무 씨를 "전현무 회원님"이라 불렀다. 한혜진 씨는 "회원님"이란 호칭에 당황스러워했다.

쌈디는 전현무 씨를 원래 웹툰작가 기안84(김희민·33)가 앉던 4번째 자리에 앉혔다. 그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고 말했고 한혜진 씨는 "저 오빠 여기 앉으니까 별거 아니었다"라며 "아무것도 없어 보인다"라고 경악했다. 박나래 씨도 "권력이 주는 힘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쌈디는 또 동갑내기 기안84를 자신 옆자리에 앉혔다. 한혜진 씨는 "회식 때 그렇게 옆에 앉아서 꽁냥꽁냥대더니"라며 말을 보탰다. 또 쌈디는 이시언 씨 자리를 기안84 무릎 위로 정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