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고 키스했던”... 김영권이 팔에 새긴 '가슴 뭉클한' 문구

2018-07-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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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이 2일 보도한 내용이다.

지난 27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골을 넣고 팔에 키스를 하는 김영권 선수 / 뉴스1
지난 27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골을 넣고 팔에 키스를 하는 김영권 선수 / 뉴스1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나온 김영권 선수 '골'은 특별했다. '세계 최강' 독일 대표팀 사기를 한 번에 꺾은 극적인 결승골이었다. 그의 '팔 키스' 세리머니는 한국 축구 팬들을 감동시켰다.

스포츠조선은 월드컵을 마친 김영권 선수 인터뷰를 2일 보도했다. 김 선수는 독일전 결승골을 넣고 키스했던 자신의 팔을 보여줬다. 여기에는 '가슴 뭉클한'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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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김영권 선수 오른팔에는 아내 박세진 씨와 딸 김리아 양 이름이 영어로 새겨져 있었다. 이와 함께 프랑스어로 '항상 가슴 속에 지니고 있겠다'라는 문구도 있었다. 김영권 선수는 지난달 27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 출전했다. 김 선수는 경기 후반 48분 손흥민 선수 코너킥 상황에서 독일 수비수 발을 맞고 흐른 볼을 정확히 슈팅해 골을 넣었다.

극적인 골을 성공시킨 김영권 선수는 감격하면서 자신의 팔에 키스를 했다. 한국 축구 팬들은 그의 '팔 키스' 세리머니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해하기도 했다.

김영권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정말 4년 동안 힘들었는데 이번 월드컵을 통해 그 힘듦이 나아져서 다행이다. 앞으로가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 축구를 위해 희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