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한국후보, 석대광 시인 추천

2018-07-0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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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비우면 사랑과 무심의 평화 옵니다”

노벨문학상 한국후보,석대광 시인 / 소원사=제공
노벨문학상 한국후보,석대광 시인 / 소원사=제공

부산 소원사 석대광 시인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시화전을 개최한다. 그의 깨달은 마음이 '문학으로' 탄생한다.

2회 연속 노벨문학상 한국후보에 오른 부산 기장군 소원사 회주 큰스님인 석대광 시인은 지난 2016년 9월 30일 정호선 한국노벨재단 이사장으로부터 '노벨문학상 한국후보 추천 인증서'를 받은 걸출한 시인이다.

노벨 문학상은 작품에 수여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에게 수여한다.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일본에서 태어난 영국의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수상하고 2018년에는 수상자가 없어 2019년으로 연기됐다.

석대광 시인은 한국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한다. 그는 오는 11월 17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시화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석대광 시인은 부산경성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문학석사 6대 총학생회장 일본 오사카 대승불교 포교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기장불교 사암연합회 4대 회장과 세계불교 법왕청 회장, 세계불교 법·승·왕청 추대 대한불교 수석부총재를 역임했다.

계간 청옥문학 시 부분 시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석대광 시인은 대표저서로는 둥지 잃은 어린 뻐구기(육일간의 지옥행), 등불(사주따라 무전여행) 1집 7판과 함께 행자수행집 1·2집과 시집으론 하얀마음, 시들지않는 연꽃, 텅빈 허공에 마음을 담고 등 많은 수필을 출간하며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시인이자 스님인 회주 큰스님은 "수행자에게 있어서 깨달은 마음은 곧 문학이요, 시다. 오랜수행은 그것이 깨달음을 향한 오랜 정신적 고행임을 감안할 때 고도의 정신주의를 지향하는 문학은 이미 그 안에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대광 노벨문학상 후보는 "마음은 생각을 크게도 적게도 만들고,밝고 어둡게도 만들고,좋은 마음 나쁜 마음도 만든다. 그러나 마음 그 자체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마음이 있다고 계속 말한다. '마음이 텅 비어있다'니 '마음이 어수선하다'니 자꾸 마음이 꼭 형체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표현한다. 마음이 없다고 생각하면 모든 잡념이 사라지고 그대로 부자인데 자꾸만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이 어두워지고 눈앞에 좋은 것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그것을 못 보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가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꾸 욕심이 생기고 그 욕심으로 인해 업(業)을 짓는다는 것이다.

"마음에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마음을 비우는 것이다.그래서 마음을 비우는 법부터 알고 그것을 비우면 그 자리에는 사랑과 무심의 평화가 머물러, 항시 홀가분 한 기분으로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한평생 잘살아 가게 된다"고 말했다.

노벨문학상 한국후보에 오른 석대광 시인의 앞날에 행운을 기원한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