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 감독이 새 한국 대표팀 감독이라고?

2018-07-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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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대표팀은 아시안컵 우승후보로 거론되며 세계적인 명장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하고 있다.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 / 이하 연합뉴스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 / 이하 연합뉴스

세계적인 명장들이 한국과 일본 대표팀 감독 물망에 오르고 있다.

4일(이하 한국 시각) '골닷컴 코리아'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브라질 대표팀 우승을 이끌었던 펠리프 스콜라리(Luiz Felipe Scolari·69) 전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기 위해 협상 중이라는 단독 보도를 냈다.

같은 날 대한축구협회는 "일각에서 제기된 '스콜라리 접촉설'은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린다. 감독 선임 위원회가 개최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어느 감독과도 접촉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스콜라리 영입설'이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그 여파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감독을 외국인으로 선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한국 대표팀 감독은 협회의 간섭과 극성스런 여론으로 인해 힘든 자리다. 하지만 9회 연속 월드컵 진출 국가로 아시아 탑클래스 수준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독이 든 성배'로 불린다.

지난해 울리 슈틸리케(Uli Stielike·63) 전 감독 후임 선정과정에서도 세계적인 명장들이 한국 대표팀과 연결됐다.

호주 대표팀 감독 베르트 판 마바이크
호주 대표팀 감독 베르트 판 마바이크

현재 호주 감독을 맡고 있는 베르트 판 마바이크(Bert van Marwijk·66)를 비롯해 마르코 판 바스턴(Marco Van Basten·54), 레스터 시티의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우승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Claudio Ranieri·66) 감독 등이 거론됐다.

바히드 할리호지치(Vahid Halilhodzic·66) 감독 경질 이후 니시노 아키라(西野朗·63) 감독 체제로 월드컵을 치른 일본도 차기 감독 영입설이 제기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지난 3일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는 "일본 축구협회가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역전패한 것에 충격을 받고 니시노 감독을 경질하려 한다. 후임으로 위르겐 클린스만(Jurgen Klinsmann·53)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일본 대표팀 경기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2016년 11월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2019년 아시안 컵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은 세계적인 명장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하고 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