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스고이" 박지성 실물 본 일본 기자 반응 (영상)

2018-07-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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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기장 인근에서 외국 취재진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 받는 박지성 위원 모습이 담겼다.

러시아에서 박지성 해설위원 실물을 본 일본 기자 반응이 화제다.

지난 3일 유튜브 '슛포러브' 채널에는 '러시아에서 느끼는 해버지의 위엄. 박지성을 기억하는 전 세계인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영상에는 축구 중계를 위해 러시아 축구 경기장을 찾은 박 해설위원 모습이 담겼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필 네빌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필 네빌은 "너 좋아 보인다"며 박지성 선수 어깨를 두드렸다.

이후 영상에서는 러시아에서 에브라와 재회한 박지성 해설위원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박지성 위원은 에브라에게 "스웨덴전 했을 때 (방송에서) 내 이야기 했냐"고 물었다.

에브라는 "당연히 했다. '한국팀은 박지성 같은 선수를 그리워하고 있다', '박지성 같은 리더가 있었다면 모든 선수를 잘 이끌었을 거다'라고 말했다"며 박지성 위원을 치켜세웠다. 박지성 위원은 민망한 듯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진 영상에는 러시아 경기장 인근에서 외국 취재진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 받는 박지성 위원 모습이 담겼다. 방송 촬영에 나선 박지성 위원을 일본 기자들이 휴대폰으로 찍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 일본 기자는 "누군지 아냐"는 말에 바로 "박지성"이라고 답했다. 그는 "진짜 놀랐다. 저런 멋있는 선수가 좀처럼 없어서 (좋아한다)"고도 덧붙였다.

"잘생겼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일본 기자는 "잘생겼다. 완전 멋있다"라며 박지성 위원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박지성 선수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국가대표팀 막내로 발탁돼 4강 신화를 이뤄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영국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세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현역 시절 엄청난 활동량으로 '두 개의 심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국내에서 '해버지(해외 축구의 아버지)'라고 불리며 해외 구단에 진출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