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8명 살해 혐의 영국 간호사 검거

2018-07-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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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는 “현재 용의자가 어떤 방법으로 신생아를 죽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영국에서 간호사가 8명의 아기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Telegraph)'는 "한 간호사가 8명의 아기를 살해한 혐의와 국민 의료 보험 병원(NHS)의 또 다른 신생아 6명을 살인 미수했다는 혐의로 검거됐다"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2015년 6월부터 2016년 6월 사이 17명의 아기가 죽고 15명의 신생아가 원인 모를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자 체스터 병원을 상대로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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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찰은 용의자 루시 레트비(Lucy Letby·28)를 검거하기 위해 그의 집과 차를 수색했고 체포했다.

해당 사건은 2016년 7월 체스터 병원은 '원인 모를 죽음'이 증가하자 역학 조사를 벌였으나 이유를 밝히지 못했다.

당시 사망한 신생아를 부검했을 때 독의 흔적이나 혈당 수치 변화 등의 테스트는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해당 병원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병원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벌였다.

같은 날 영국 일간지 '미러(Mirror)'는 "현재 용의자가 어떤 방법으로 신생아를 죽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1991년 간호사 비버리 알리트(Beverly Allitt)가 약물을 이용해 신생아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사건 이후 27년 만에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