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엔 이 영화 보자” 2018 하반기 개봉 기대작 11편 (+예고편 영상)

2018년도 벌써 반바퀴를 돌았다. 지난 상반기가 히어로 영화 전성기였다면 하반기는 좀 더 다양한 상업영화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하반기 기대작 중에는 검증받은 시리즈 후속작들이 많다. 국내외 영화계에서는 흥행성을 인정받은 소재를 재구성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거두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하반기를 달굴 기대작을 알아보자.

1. 미션 임파서블 - 폴 아웃(Mission: Impossible - Fallout, 7월 25일 개봉 예정)

이제는 명실상부 '액션 영화 장인'이 된 톰 크루즈(Tom Cruise)가 3년 만에 '미션임파서블' 시리즈 후속작을 들고 나왔다.

에단 헌트(톰 크루즈)를 견제하기 위해 CIA는 상급 요원 어거스트 워커(헨리 카빌)을 파견하고 대결을 펼친다.

영화 '저스티스 리그' 촬영 당시 어색한 CG로 비난을 받았던 헨리 카빌(Henry Cavill)은 이 작품을 위해 콧수염을 기르고 있었다.

2.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Fantastic Beasts: The Crimes of Grindelwald, 11월 개봉 예정)

해리 포터 덕후들이 기다려 온 또 하나의 작품 '신비한 동물 사전' 후속작이 2년 만에 돌아왔다.

이번 작품은 주인공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이 악당 그린델왈드(조니 뎁)'과 대결을 펼치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드 로(Jude Law)가 젊은 시절의 '덤블도어 교수'를 연기해 '해리포터 시리즈'의 향수를 자극할 전망이다.

3. 베놈(Venom, 10월 개봉 예정)

디즈니로 '스파이더맨' 캐릭터를 빌려준 소니 픽쳐스는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세계관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

'베놈'은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외계 물질 심비오트에 의해 숙주가 된 에디 브록(톰 하디)는 자신을 쫓는 정체불명의 사람들을 피해 도망가게 된다.

2007년 개봉했던 '스파이더맨 3'에서 베놈 캐릭터가 잠깐 등장했지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는 톰 하디(Tom Hardy)가 주연을 맡아 무게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4. 메리 포핀스 리턴즈(Mary Poppins Returns, 12월 개봉 예정)

1964년 개봉했던 전설적인 뮤지컬 영화 '메리 포핀즈'의 후속작이 54년 만에 나왔다. 이번 작품도 원작처럼 소설을 바탕으로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디즈니는 전편에서 25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고 발표했다. 훌쩍 큰 뱅크스가의 아이들과 메리 포핀스가 등장할 예정이다.

에밀리 블런트(Emily Blunt)가 주인공 '메리 포핀스'를, 메릴 스트립(Meryl Streep)이 '톱시'역할을 맡았다.

5. 신과 함께 - 인과 연(8월 1일 개봉 예정)

지난해 천만 관객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끈 '신과 함께' 후속작이 오는 8월 개봉한다.

전편에 이어 강림(하정우), 해원맥(주지훈), 덕춘(김향기) 삼차사와 수홍(김동욱), 염라(이정재)가 등장한다.

집을 지키는 성주신 역할에 마동석 씨가 발탁돼 새로운 열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배우 오달수 씨가 하차해 재촬영을 한 가운데 흥행에 어떤 작용을 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6. 공작(8월 8일 개봉 예정)

1993년 발생한 흑금성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북한으로 간 스파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흥미롭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도:민란의 시대' 이후 4년 만에 차기작을 가지고 온 윤종빈 감독 작품이다.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씨 등 배우들의 연기 대결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공작'은 올해 칸 영화제에 초청됐다.

7. 인크레더블2(Incredibles 2, 7월 19일 개봉 예정)

2004년 '가족 히어로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이한 소재로 만들어진 '인크레더블' 1편의 후속작이다. 지난달 17일 북미에서 먼저 개봉했고 개봉 첫날 1억 8100만 달러(약 1989억 원)를 벌어들이며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

엄마 '헬렌'이 '엘라스틴 걸'로 활약하면서 육아와 집안일을 도맡게 된 아빠 '밥'의 이야기가 다뤄진다.

8. 범블비(Bumblebee, 12월 개봉 예정)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엄청난 흥행을 거두고 있지만 전문가, 관객 평가에서는 최악의 평점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트랜스 포머' 시리즈의 스핀오프 '범블비'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은 마이클 베이(Michael Benjamin Bay)가 제작자로 물러나고 트래비스 나이트(Travis Knight)가 메가폰을 잡으면서 기대를 받고 있다.

주인공도 헤일리 스테인펠드(Hailee Steinfeld)가 낙점돼 원작 3부작의 샤이아 라보프(Shia LaBeouf)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9. 인랑(7월 25일 개봉 예정)

통일에 반대하는 무장테러단체 '섹트'와 대결하는 '특기대'와 특기대를 견제하는 정보기관 공안부의 이야기를 다뤘다.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한예리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모두 모였다.

10. 마약왕(2018년 개봉 예정)

영화 '마약왕'은 1970년대 대한민국의 마약을 쥐고 흔들었던 실존 인물 '이두삼'과 그를 잡으려는 검찰의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내부자들'로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온 우민호 감독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이성민 씨가 참여했다.

11. 퍼스트맨(First Man, 10월 개봉 예정)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에 착륙한 인간 '닐 암스트롱'의 달 착륙기를 다루는 영화다.

'위플래쉬', '라라랜드' 단 두 작품으로 '천재 감독' 타이틀을 얻어낸 데이미언 셔젤(Damien Chazelle)의 세번째 장편 영화다.

'라라랜드'에서 호흡을 맞췄던 라이언 고슬링(Ryan Gosling)이 주인공 '닐 암스트롱'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