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건 이해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총 14분 동안 드러누운 네이마르

2018-07-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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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S는 “세르비아와 조별예선 경기에서는 1분 56초, 3분 40초를 굴렀다”라고 밝혔다.

사마라 = 로이터 뉴스1
사마라 = 로이터 뉴스1

네이마르가 생각보다 오래 그라운드 위에 누워있었다.

네이마르(26·파리 생제르맹)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브라질과 멕시코 간 열린 16강 경기에서 거친 파울을 당하며 약 5분간이나 경기장에 누워 있었다. 해당 장면을 놓고 SNS 상에서는 충분히 고통스러웠을 수 있다는 의견과 너무 과장되게 시간을 지연했다는 의견이 팽팽했다.

한 외신은 월드컵에서 네이마르가 구른 모습을 그래픽으로 만들어 트위터에 게시하기도 했다.

스위스 매체 RTS는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네이마르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누워 있던 시간을 모두 계산했다. 이 매체는 "네이마르가 한 과장된 행동이 브라질이 치른 4경기에서 14분을 깎았다"라고 밝혔다. RTS는 "이번 월드컵에서 네이마르가 넣은 골보다 그가 구른 행동이 더 회자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국가대표팀 에이스인 만큼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4경기에서 반칙을 23번 당했다. 이 매체는 "네이마르에게 수많은 조롱이 쏟아졌지만 여전히 멕시코를 상대로 아주 오래 굴렀다"라고 덧붙였다.

RTS가 시간을 센 결과 네이마르는 멕시코 전에서만 5분 29초를 굴렀다. 이 매체는 "후반 26분 멕시코 선수가 네이마르 발목을 밟았을 때는 거의 2분가량 누워있었다"라고 덧붙였다. RTS는 "(네이마르가) 세르비아와 조별예선 경기에서는 1분 56초, 3분 40초를 굴렀다"라고 밝혔다.

RTS는 네이마르 경우처럼 경기 중 지연되는 시간들이 추가시간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현재까지 열린 32경기 중 독일과 스웨덴 간 경기에서만 해당 추가시간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네이마르가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은 16강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2-0으로 이기며 8강에 진출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오는 7일 새벽 3시 벨기에와 월드컵 8강전을 갖는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