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걸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걸어본 4살 소녀의 기쁨

2018-07-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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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탓에 한번도 걸어 보지 못했던 소녀

유튜브, Storyful Rights Management

뇌성마비 탓에 걷지 못했던 4살 소녀가 보호장치 힘을 빌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영상이 뭉클함을 주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 트래버스 시티에 사는 마야 티스데일은 영상에서 양쪽 발에 보호장치를 착용한 뒤 두 발로 서기 위해 노력한다.

비틀거리더니 마침내 조금씩 발을 내딛는 데 성공하자, 마야는 흥분한 목소리로 "내가 걷고 있어!"라는 말을 외친다. 주먹 쥔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마야는 한 살 생일이 얼마 지나지 않아 뇌성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한 번도 혼자서 걸어본 적이 없었다. 지난 5월 초에 치른 큰 수술 덕분에 기적적으로 걸을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근육에 비정상적인 신호를 보내는 신경근을 선택적으로 절제함으로써 근육 경련을 개선하는 수술이다. 보통 수술 후 6개월이나 1년 정도가 지나야 걸을 수 있지만, 마야는 7주 만에 첫걸음을 내디디며 담당 의료진을 놀라게 했다.

엄마 앤(Ann)은 "마야는 항상 뒤에 남아있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달리고 놀고 싶어 했다"며 "근육 수축으로 인한 고통 때문에 자다가 자주 깼는데, 요즘엔 마야가 잠도 푹 자고 고통으로 괴로워하지 않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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