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환불시켜. 죽여버린다 XX아” 백화점 화장품 점원에게 소리지르는 손님 (영상)

2018-07-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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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트러블이 생겼다며...

유튜브, 라이브G

5일 오후 신세계 백화점 죽전지점 화장품 매장에서 고성과 욕설이 울려퍼졌다.

'라이브G'가 이날 유튜브에 게재한 영상을 보면, 한 여성(42)이 매장 직원에게 욕을 하며 소리를 지르고 있다. "빨리 환불시켜", "죽여버린다 이 XXX아" 같은 거친 말들도 나온다. 욕설로는 성이 풀리지 않았는지 매장직원에게 제품을 던지며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경제매체 글로벌이코노믹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여성은 화장품을 바른 후 피부가 부었다며 항의하다가 소동이 벌어진 것이라고 한다. 이 여성은 이날 오후 2시쯤 전날 산 화장품이 불량이라는 이유로 몇 분간에 걸쳐 이 같은 소란을 피웠다.

매체는 "다른 매장 직원이 이 성난 소비자를 말리면서 피해직원은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며 "피해직원은 소비자의 폭언과 폭행으로 잔뜩 주눅이 들어 그 어떤 말도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고 보도했다. 결국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야 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이 여성은 화장품의 품질을 문제 삼으며 브랜드 매니저에게 화장품 병을 던지는 등 위력을 가했다"라며 "해당 브랜드는 피해 매니저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휴식을 취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용인 경찰서 측은 "이 여성은 구매한 화장품을 바르니 두드러기가 생겨서 화가 났다고 주장했다"라며 "폭행 혐의로 조사했으며, 사건을 경찰서로 넘겨 입건 여부 등을 가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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