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팁

2018-07-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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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여름을 나려면?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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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에는 사람도 쉽게 지치게 되는데 온 몸이 털로 덮인 고양이나 강아지는 더욱 고생하게 마련이다.

다만 반려동물들은 말을 못하다 보니 어느 정도 더위를 느끼는지 알기 어렵고 초보 집사의 경우 올바른 대처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반려동물과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몇 가지 팁과 주의점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동물들은 보통 더위를 먹으면 심하게 헐떡거리거나 혀와 잇몸이 분홍색이나 붉은 빛을 띠게 된다.

혀를 입 밖으로 자주 내민다거나 입안이 점액으로 끈적이거나 마를 때, 구토를 할 때에도 더위를 먹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평상시보다 자주 눕고 깊은 숨을 내쉬며 균형감각을 잃어 발을 헛디디는 것 역시 더위를 먹었을 때의 증상이다.

Pix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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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반려동물이 이와 같은 증세들을 보이면 그릇에 깨끗한 물을 충분히 채워 수시로 갈증을 달랠 수 있게 하고 누울 수 있는 시원한 그늘을 마련해준다. 발바닥에 차가운 물수건이나 쿨링팩을 대주면 빠른 시간 안에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땀 배출을 통한 체온 조절이 불가능한 고양이나 개는 열을 식히기가 그만큼 어렵다. 이럴 때는 털을 짧게 깎아주면 열 발산에 효과가 있다.

기온이 높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외출이나 산책 등을 최대한 삼가는 것이 좋다.

반려견과 외출할 때는 항상 마실 수 있도록 시원한 물을 미리 준비하도록 한다.

가장 위험한 것은 바로 반려동물을 차 안에 남겨두는 일이다. 어린아이들이 밀폐된 차에 갇히면 열사병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 자연 반려동물에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체력과 면역력,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것.

이런 시기에는 작은 감염원에 의해서도 큰 병을 앓을 수 있으므로 반려동물이 이상 증세를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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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이상 없이 소화 기능만 떨어진 상태라면 저지방 고단백 사료로 바꿔주는 것만으로 증세가 개선된다.

사료 관리도 중요하다. 장마철에 습도가 높아지면 곰팡이나 벌레에 유의하고 방습제를 넣어 밀폐 용기에 보관한다.

마시는 물도 하루 3~4차례 정도 갈아주며 사료와 물그릇은 자주 청결하게 세척해 준다.

반려동물 중 갈색이나 검은색 털을 가진 동물들은 햇볕을 흡수하기 때문에 더위를 더 심하게 탄다. 또 털이 밝거나 적은 반려동물의 경우 햇볕에 의한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날이 더우면 반려동물도 짜증이 나고 예민해진다. 따라서 과하게 반려동물을 자극하는 일을 삼가야 한다.

반려동물이 자주 쉬는 곳에 쿨링 방석 혹은 대리석 매트 등을 깔아주면 시원하게 휴식을 취하는 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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