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침몰시킨 그리에즈만이 골 세레머니 하지 않은 이유 (영상)

2018-07-0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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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프랑스는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피파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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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에즈만(27·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추가골을 기록하고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각)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우루과이 간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경기에서 프랑스가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프랑스는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앙투안 그리에즈만은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공식 MOM(맨 오브 더 매치)으로 선정됐다. 그는 후반 16분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강한 중거리슛을 찼다. 이 공은 우루과이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32·갈라타사라이) 손을 맞고 골대에 들어갔다. 다소 행운이 따른 골이었다.

충분히 기뻐할 만한 순간이었지만 그리에즈만은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그리에즈만은 경기 후 프랑스 매체 TF1과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밝혔다.

그리에즈만은 TF1에 "우루과이에는 친구가 있다. 그래서 경의를 표했다. 기쁨은 절반만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리에즈만은 우루과이 출신 디에고 고딘(32), 호세 히메네스(23· 이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소속팀에서 뛰고 있다. 그리에즈만은 이들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 수비수 히메네스는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