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가야하는데 점괘가 안 좋아요” 사연에 이영자가 남긴 명언

2018-07-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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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딱 이런 생각이 드는거야”

이하 Olive '밥블레스유'
이하 Olive '밥블레스유'

이사를 가야 하는데 점괘가 안 좋아 고민인 시청자 사연에 이영자 씨가 명언을 남겼다.

지난 5일 방송된 Olive '밥블레스유'에서 김숙 씨는 "사연 중에 너무 슬픈 애가 하나 있더라고"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곰TV, Olive '밥블레스유'

김숙 씨는 "이 분이 이사를 가야 하는데 풍수지리 같은 걸 봤대. 근데 동서남북 아무 데도 가지 말라 그랬대"라며 "이 사람이 너무 답답하고 찝찝한 거야. 이럴 땐 뭘 먹어야돼?"라고 물었다.

최화정 씨는 "팥빙수"라며 "왜냐하면 빨간 팥이 악귀를 물리친다잖아. 팥빙수를 먹고 어디든 가서 사는거야. 자기 마음을 그렇게 풀면 돼"라고 답했다. 김숙 씨는 "그래. 겨울에는 팥죽 먹고"라고 덧붙였다.

이영자 씨는 "어느날 딱 이런 생각이 드는거야"라며 "내가 만물의 영장이고 내 인생은 내 건데 왜 누군가한테 내 인생을 맡기고 살까라는 생각이 드는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그럴 땐 뭐든 어떤 음식이든 배부르게 먹는 게 중요해"라며 "든든하게 먹고 내 마음대로 하는거야. 엄마 말은 그렇게 안 들으면서 왜 그 사람 말은 잘 들어"라고 했다.

이영자 씨가 "가족 이야기는 하나도 안 듣고 피 한방울 안 섞인 사람 말을 듣냐고"라며 "내가 봤을 땐 몸도 마음도 약해져서 그런 거라 뭐든 배부르게 먹어야돼"라고 하자 송은이 씨는 "진짜 명언일세"라며 웃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