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인지도 몰랐는데...” 강은비가 직접 경험한 '연예인병' 끝판왕

2018-07-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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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에는 연예인인지 몰랐다. 원래 들어오면 인사를 하는데, 인사도 안 했다"

배우 겸 BJ 강은비 씨가 방송 활동 중 겪은 '연예인병' 걸린 연예인에 대한 일화를 털어놨다.

9일 유튜브 '강은비' 채널에는 '직접 경험한 심각한 연예인병! 이름도 몰랐던 배우가 갑자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강은비

영상에서 강은비 씨는 '연예인병'을 주제로 시청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연예인병 진짜 심각하게 걸린 사람은 모가지가 안 움직인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보다 나이가 많고, 선배, 심지어 선생님급인데도 불구하고 인사를 절대 안 한다"며 "정수리부터 척추까지 막대기로 고정해놓은 것처럼 (안 움직인다)"고 연예인병 증상을 설명했다.

강은비 씨는 "후배들이 와서 인사하면 '쟤 연예인이야?' 이러면서 인사도 안 받는다. 선생님들한테는 '선생님 쉬셔야죠. 저는 나이 들면 안 하죠. 지금까지 가진 게 있는데 늙어서 뭐하러 고생해요'라고 하는 연예인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강은비 씨는 직접 경험한 연예인병 '끝판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나는 그 친구가 절대 성공 못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성공하는 걸 보고 '진짜 무슨 믿는 구석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대본 리딩 현장에서 겪은 일화를 전했다.

그는 "처음 본 사람인데, (그 배우가) 와서 너무 당당하게 앞자리에 앉았다"며 "맨 처음에는 연예인인지 몰랐다. 원래 들어오면 인사를 하는데, 인사도 안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강은비 씨는 "같이 대본 리딩을 하는데 그렇게 대본 리딩을 하는 사람을 처음 봤다"며 "보통 연기를 하는데, 턱을 딱 괴고 읽더라. 심지어 웅얼거려서 안 들렸다"고 말했다.

그는 "진짜 골 때린다 했는데, 갑자기 엄청 뜨더라. 그래서 다들 의아해했다"고 말했다.

배우 강은비 씨는 2005년 영화 '몽정기2'로 데뷔했다. 지난해 10월 아프리카 TV BJ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