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돗자리 대란” 손님 항의 빗발치자 수령 기간 늘린 스타벅스

2018-07-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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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여름 이벤트 상품으로 제시한 '마이 홀리데이 매트'를 추가제작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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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여름 이벤트 상품으로 제시한 '마이 홀리데이 매트'를 추가제작 중이다. 9일 조선비즈는 스타벅스가 돗자리 대란에 늦장 대응해 소비자가 혼란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벤트 상품인 마이 홀리데이 매트(돗자리)를 추가로 제작하며 경품 수령 기간을 7월 2일 마감에서 8월 13일까지로 변경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2018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이벤트는 기존 음료보다 가격이 비싼 블렌디드 음료 3잔을 포함해 스타벅스 음료 15잔을 구매하고 e-쿠폰을 모으는 방식이었다. 쿠폰을 모으면 상품인 매트를 수령할 수 있다.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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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기한은 5월 1일부터 6월 25일까지 약 한 달 반이었지만 상품은 일찌감치 동이났다. 매체는 돗자리가 마감일 약 1개월 전부터 조기 소진됐다고 밝혔다. 이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들은 음료 쿠폰을 다 모은 후에도 상품을 받을 수 없었다.

돗자리 물량이 부족해지자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경품 대신 음료쿠폰 2장을 제시했다. 하지만 경품을 받기 위해 15잔 음료를 먹어야 했던 소비자는 이같은 대안책에 불만을 표시했다.

스타벅스는 경품용이 아닌 판매용 돗자리를 3만 1000원에 판매했다. 이 가격만 봐도 음료 2잔과 경품의 값어치는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소비자들은 스타벅스 측에 항의했고 결국 상품을 추가 생산하는 한편 증정 기한을 연장했다.

스타벅스가 이벤트 상품으로 논란을 빚은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년 겨울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겨울 음료 이벤트에도 이런 문제는 반복됐다.

스타벅스 측은 연말 이벤트 상품으로 신년 플래너를 상품으로 준비한다. 올해는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 팬톤과 협업한 플래너가 출시됐으며 일부 제품은 품절 현상을 빚기도 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