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주를 머슬 대회에 출전시킨 건 '호랑이 관장'이었다

2018-07-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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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MBN '비행소녀'에서는 배우 최은주 씨가 세계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하 MBN '비행소녀'
이하 MBN '비행소녀'

배우 최은주 씨가 머슬 대회에 출전한 이유를 밝혔다.

9일 MBN '비행소녀'에서는 최은주 씨가 세계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은주 씨는 앞서 2018 INC 월드 유니버스 챔피언십 비키니 엔젤 1위, 런웨이 1위, 스포츠 모델 2위, 비키니 프로 3위에 올라 화제가 됐다.

그의 몸을 만든 건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성훈의 '호랑이 관장'으로 주목받던 트레이너 양치승 씨였다.

이날 방송에서 최은주 씨는 대회를 위해 체육관을 찾았다. 운동을 끝내고 양치승 관장과 계란을 먹던 최은주 씨는 "왜 나보고 대회 나가라고 했냐"라고 물었다.

양 관장은 "너 처음 촬영 때문에 다이어트하려고 여기 왔는데 결국 무산됐지. 배우로 다시 연기를 하고 싶다는 애가 계속 술만 먹고 시간 보내면 누가 알아주냐. 그래서 '대회를 나가서 새로운 삶을 찾고 이걸로 이슈를 만들어서 연기를 복귀해보자 40대에 빛을 보자'고 말하지 않았냐"고 답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최은주 씨는 "처음에는 영화 준비를 하다가 결국 무산됐다. 그래서 상실감에 저 자신을 확 놨다.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그런 것 때문에 한참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 관장이) 갑자기 피트니스 선수 대회에 나가라고 하니까. 정말 손바닥도 안 되는 의상으로 가릴 부분만 가리고 나오는데, 관장님께 버럭 화냈다"며 "관장님이 4개월 동안 설득했다. 술먹고 운적도 있다"고 했다.

최은주 씨는 양치승 관장 코치 아래 두 다리로 120kg까지 들어올리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하루 평균 최소 5시간, 많이 하면 8시간 정도 운동을 한다"며 식단에 대해서는 "한 끼에 계란 5개, 고구마 1개, 오렌지 반쪽만 먹는다. 대회 2일 전엔 물도 안 마신다"고 말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