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아들?” 모자 사이로 오해받는다는 부부 (ft. 반전 눈물 주의 ㅠㅠ)

2018-07-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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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 외모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아내 사연이 전해졌다.

이하 KBS '안녕하세요'
이하 KBS '안녕하세요'

동안 외모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아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KBS '안녕하세요'에서는 외출만 했다 하면 엄마와 아들 관계로 오해받는다는 부부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출연한 남편은 아내보다 4살 많지만 밖에 나가면 주변에서 "아들과 엄마 사이냐"라고 자주 질문받는다.

아내는 스트레스로 폭식을 하고 권장 복용량보다 많은 약을 먹어 남편을 걱정스럽게 했다. 아내는 남편의 여성 지인들에게 "연락하지 말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까지 한다.

남편이 다른 여자를 쳐다만 봐도 화를 내며 때리기도 했다. 남편은 아내가 "살이 찐 후 자존감이 더 낮아진 상태"라며 걱정했고 출연자들 또한 아내를 염려했다.

아내에게도 사정이 있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은 아내는 친척 삼촌을 따라다니며 뻥튀기, 찐빵 등 장사를 시작했다.

곰TV, KBS '안녕하세요'

아내는 학업도 중단해야 했다. 그러다 남편을 만난 그는 사랑에 빠졌고 결혼식을 올렸다.

남편은 아내에게 가정을 찾아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지켜보던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말을 이어나갔다.

아내는 남편이 자기를 떠나갈까 봐 많이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아내에게 "우리 처음 만났을 때처럼 배경 안 보고 서로 마음만 보고 같이 잘 살자"면서 "'신랑이 어려 보여서 좋겠다' 이런 말은 신경 쓰지 말고 항상 밝게 웃어달라"고 말했다.

또다시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던 남편은 "너만 바라보니까 아무 걱정하지 말고 둘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출연자들과 방청객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박수를 쳤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