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색 수의 입은 씨잼이 법정서 말한 '최후 변론' 내용 (마약 혐의)

2018-07-11 14:00

add remove print link

씨잼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10일 열린다.

천재가 아니여서 다행일때가 얼마나 자주인지

Johnny Jamm(@cjadoublem)님의 공유 게시물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래퍼 씨잼(본명 류성민)이 11일 결심공판에 출석해 '최후 변론'을 했다.

이날 수원지법 형사11부 심리로 결심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씨잼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1645만 원을 구형했다.

씨잼은 베이지색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나와 긴장한 표정으로 재판을 받았다. 씨잼은 최후 변론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엄마, 아버지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씨잼은 재판부가 범행 동기를 묻자 "스트레스로부터 탈출구가 될 수 있을까 하고 호기심에 했는데 모두 변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씨잼 변호인은 "피고인은 수사 단계에서부터 범행을 자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구속 전에는 스스로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며 "다른 전과가 없고 사회적 유대가 뚜렷한 점 등도 고려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검찰은 "장기간 상습적으로 범행한 점과 진지하게 반성하고 초범인 점 등을 두루 고려했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씨잼에게 부과된 추징금은 불법인 대마초 구입 금액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씨잼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함께 살던 연예인 지망생 고모(25) 씨에게 돈을 주고 대마초를 구하도록 해 10차례에 걸쳐 대마초 112g을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씨잼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10일 열린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