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마시면 오히려 독?” 물을 효과적으로 마시는 법

2018-07-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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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마시는 물의 양은 최대 200ml가 적당하다"

MBN '엄지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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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전문의 고정아 씨가 물을 효과적으로 마시는 법에 관해 얘기했다.
네이버TV, MBN '엄지의 제왕'
이하 MBN '엄지의 제왕'
이하 MBN '엄지의 제왕'

지난 10일 방영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물을 주제로 다뤘다. 고정아 씨는 "물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게 있다"라며 "물을 조금씩 자주 나눠서 마셔라"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우리 체내에 많은 양의 물이 갑자기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지 이해를 돕기 위한 소품을 준비했다"라며 똑같은 화분 두 개를 꺼내놨다. 그녀는 "화분들에 같은 양의 물을 부어보겠다"라며 하나의 화분에는 물을 조금씩 나눠서 천천히 부었고, 다른 화분에는 같은 양의 물을 한꺼번에 빠르게 부었다.

고정아 씨는 "두 화분에 부은 물의 양은 같지만, 화분 밑으로 흘러나온 물의 양은 다르다"라며 "물을 천천히 마시는 것과 급하게 마시는 것의 차이를 표현한 것"이라 설명했다.

그녀는 "적당량의 물을 천천히 부으면 물이 흙에 골고루 스며들어 뿌리에 필요한 양분과 수분이 잘 공급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물을 한꺼번에 빠르게 부으면 흙에 스며들지 못하고, 수분과 양분으로 제공되기도 전에 밖으로 새버린다"라며 "우리 몸도 이와 같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장기나 세포에 흡수되지 못하고 바로 배출된다"라며 "그래서 소변을 걸러내는 콩팥에도 무리가 간다"고 덧붙였다.

패널 배우 송채환 씨는 "한번에 먹을 때 적당한 물의 양은 어느 정도냐"라고 물었다. 이에 의사 서재걸 씨는 "한 번에 마시는 물의 양은 최대 200ml가 적당하다"라며 "갈증이 심하다고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들어간 것보다 많은 수분이 빠져나가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