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보다 고급져..” 노르웨이 교도소 내부 모습 (사진)

2019-01-2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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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이 아니라 교정에 중점을 둔 노르웨이

유튜브, Channel 4 News

노르웨이에 있는 일부 교도소들은 '감옥'이라는 개념을 새로이 쓰고 있다. 이들은 교도소를 '징벌'의 관점이 아니라, '교화'와 '교정'의 관점에서 본다. 교도소가 안 좋고 열악한 환경이 될수록, 더욱 재범률이 높아진다는 게 이들 생각이다. '깨진 창문' 이론과 유사한 면이 있다. 물론 노르웨이 내부에서도 너무 "리버럴"하다며 이런 감옥들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노르웨이 교도소 재소자들 방은 기본적으로 '쓰리 룸'이다. 침실, 독서공간, 운동기구가 놓인 곳이다. 개별 컴퓨터가 있고, 비디오 게임과 TV 시청, 신문 읽기 등이 허용된다. 스스로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지난 2011년 여름캠프 청소년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77명을 살해한 극우 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도 법정 최고형인 징역 21년형을 선고 받고 이런 감옥에 살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수감자는 처음에는 교도소 생활을 하다가, 마지막 수형 기간엔 사실상 바깥 일상생활과 다를 바 없는 반(半)주택 환경에서 살게 된다고 한다. 모든 게 사회로의 원만한 복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너무 '인간적'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노르웨이의 5년 내 재범률은 20%로 세계에서 가장 낮다.

이하 wikipedia, B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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