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많이 나간다, 예쁘지 않다” 부정적 댓글에 미스코리아 진 김수민이 쓴 글
2018-07-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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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미스코리아 진(眞) 김수민(23) 씨가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2018년 미스코리아 진(眞) 김수민(23) 씨가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김수민 씨는 11일 인스타그램에 영어, 한국어, 중국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너무 늦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미스코리아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기까지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걸렸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수민 씨는 "그동안 많은 기사와 댓글을 읽어보았습니다. 감사한 응원과 지지의 글도 있었던 반면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 '예쁘지 않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건강한 지금 제 모습이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스코리아를 준비하면서 한때는 마르고 날씬한 다른 후보들을 부러워하고, 모두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그 기준을 쫓아가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수민 씨는 그런 딸의 모습에 실망한 부모님에게서 '너 그대로의 모습을 먼저 사랑해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이어 "저는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편견없이, 여성들의 다양한 아름다움이 인정되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수민 씨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홀에서 진행된 제62회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의 영예를 안았다.
김수민 씨 프로필 상 키는 173cm, 몸무게는 58.9kg이다. 그는 미국 디킨슨 대학교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했다. 유창한 외국어 실력까지 겸비해 장래희망으로 국제부 기자의 꿈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