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가 준비한 '김장용 손톱'
2018-07-1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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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마리가 시어머니와 생애 처음 김치를 담갔다.
자유분방한 며느리 마리가 시어머니와 생애 처음 김치를 담갔다.
11일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민지영, 마리, 박세미 세 며느리의 시댁 생활이 그려졌다.
마리는 안무가 제이블랙 아내다. 마리는 김치를 담그기 위해 직접 김장 재료를 사오라는 시어머니 부탁에 초반부터 멘붕에 빠졌다.
그는 시댁에 도착해 본격적인 김치 담그기에 돌입했다. 그러던 중 화려하게 빛나는 손톱이 눈길을 끌었다.
마리 시어머니 이영희 씨는 "다른 때 보다 좀 짧았어요. 더 길었을 때도 있었어요. 자기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하고 온 것 같아"라며 마리를 이해했다.
마리는 "김치 담그기용 손톱이에요. 손톱을 최대한 김치 담그는 데 적합하게 만들어 달라고 했어요. 무엇보다 뾰족한 모양으로 김장할 때 날렵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그리고 짧게 만들어 놓은 김장용 손톱"이라고 진지하게 답했다.
마리는 시어머니와 즐겁게 김치를 담근 뒤 뿌듯해했다. 이후 귀가한 시아버지와 수육을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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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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