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에서 저 퇴장 당할 뻔 했어요” 이승우가 '장현수 페널티킥'에 대해 한 말

2018-07-1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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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현수 형 손에 맞고 바로 페널티킥을 부르니까 너무 슬픈 거예요”

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하 MBC '라디오스타'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이승우 선수가 멕시코전에서 있었던 장현수 선수의 핸드볼 파울을 언급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이승우, 김영권, 조현우, 이용 선수가 게스트로 초대됐다.

윤종신 씨가 "이승우 선수는 멕시코전에서 장현수 선수의 멘붕을 보고 속상했다고"라고 하자 이승우 선수는 "멘붕이라기 보다는 현수 형이 여태까지 힘든 시간도 있었고. 제가 현수 형이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자기가 어떻게 한 번 해보려고 하는 게 너무 제 눈에는 보이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승우 선수는 "근데 첫 경기가 끝나고 멕시코 전을 하는데 어떻게 또 현수 형이 페널티킥을 만들었는데 제가 봤을 때는 좀 애매했어요. 제가 경기장 밖에 있었고 시야가 가려서 애매했었는데 공이 현수 형 손에 맞고 바로 페널티킥을 부르니까 너무 슬픈 거예요"라고 했다.

이어 "존경하는 형으로써 같은 대표팀에서 어떻게 준비하는 모습을 봤는데 잘 하려고 하는데 자꾸 손에 맞고 그러니까 너무 슬픈 거예요"라며 "형들은 다 경기장 안에 있어서 몰랐을텐데 제가 부심이랑 대기심이랑 싸웠어요"라고 말했다.

이승우 선수는 "부심이랑 대기심이랑 엄청 싸워서 퇴장 받을 뻔한 거예요. 경기도 안 뛰고 있는데"라며 "대기심, 부심도 스페인어가 되니까 제가 스페인어로 계속 항의하니까 저 퇴장을 주려고 하는 거예요. 그때 형들이 '너 저기로 가 있으라고' 말렸어요"라고 덧붙였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