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몽헌 금강산 추도식’ 승인…현대그룹 北과 협의 시작
2018-07-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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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도 방북 예정
현대그룹이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15주기 추모 행사를 북한 금강산에서 개최하기 위해 제출했던 대북 민간접촉 신청이 승인됐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통일부는 이날 현대그룹이 지난 11일 제출한 북한 주민 접촉 신청안을 승인했다.
통일부는 현대그룹의 신청에 대해 연례적으로 진행돼온 순수 추모 행사라는 점을 고려해 승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를 위해 금강산에 상주하고 있는 '시설 개보수단'을 통해 현지에서 북측과 곧바로 접촉해 이 문제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북측으로부터 최종 초청 허가를 받기까지는 1~2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그룹은 구체적인 추도식 일정과 계획을 북한 당국과 논의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함께 방북할 예정이다. 현 회장이 남편인 정 전 회장의 금강산 추모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8년 7월 관광객 박왕자 씨 피살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 2009년과 2013년, 2014년 등 모두 3차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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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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