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간 기르던 손톱을 자른 기네스 기록 보유자 (영상)

2018-07-12 18:40

add remove print link

손톱 길이는 909.6cm에 달했다.

기네스 공식 홈페이지
기네스 공식 홈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긴 손톱' 기네스 기록 보유자가 손톱을 잘랐다.

지난 11일 (이하 현지시각) 기네스 월드 레코드(이하 기네스)는 가장 긴 손톱을 가진 사람이 손톱을 자르는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기네스는 기록 보유자 쉬리다르 실라(Shridhar Chillal·82)가 뉴욕에 있는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에서 손톱을 잘랐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Guinness World Record

기네스는 "실라가 14세이던 1952년부터 손톱을 길렀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손톱 길이를 측정했을 때 길이는 런던 버스 길이와 비슷한 909.6cm에 달했다.

실라는 기록을 세우던 2015년에 손톱 길이가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묻는 질문에 "나는 많이 움직일 수가 없다. 그래서 30분에 한 번씩은 잠에서 깨어나 손을 다른 방향으로 옮겼다"라고 밝혔다.

사진사로 일하던 실라는 부모님이 반대했지만 직접 한 손으로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는 손잡이를 만들어서 손톱을 길렀다고 덧붙였다.

왼손 손톱만 기르던 실라는 손톱 무게 때문에 영구적인 장애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고통스러웠다. 모든 손가락과 팔꿈치, 어깨가 너무 아팠다. 손톱 끝에는 늘 타는 듯한 감각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실라가 자른 손톱은 뉴욕 타임스퀘어에 있는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