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서 훈련하던 일병, 하천에 실탄 30발·소총 1정 분실

2018-07-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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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수심이 낮아져 안전성이 확보되면 분실된 실탄과 소총을 찾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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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2시48분쯤 강원도 철원의 육군 모 부대 A(21) 일병이 대침투종합훈련 중 실탄 30발과 K2 소총 1정을 분실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A 일병은 훈련 중 도보로 이동하다가 우천으로 인해 미끄러져 하천에 실탄 30발과 K2 소총 1정을 빠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A 일병은 바로 동료들에 의해 구출돼 다치거나 외상을 입지는 않았다.

현재 군 당국은 해당 하천 수심이 전날 내린 비로 인해 높아져 수색 작업을 펼칠 수가 없어 수심이 낮아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군 관계자는 “전날 내린 비로 하천 유속이 빠르고 수심이 깊어 2차 사고가 우려돼 현재는 수색작업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수심이 낮아지는 등 안전성만 확보된다면 바로 금속탐지기 등 장비를 활용해 분실된 실탄과 소총을 찾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하루 동안 강원 철원군에 내린 비의 양은 34.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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