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목숨인 첼시 감독…” 첼시, 콘테 감독 경질 임박

2018-07-13 09:30

add remove print link

“마우리시오 사리가 후임 감독으로 앉을 것”

런던 = 로이터 뉴스1
런던 = 로이터 뉴스1

안토니오 콘테(Antonio Conte·48) 첼시 감독 경질이 임박했다

1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BBC는 "첼시가 콘테에게 떠나라고 통보하기 직전이다"라고 보도했다. BBC는 지속적으로 첼시와 연결됐던 마우리시오 사리(Maurizio Sarri·59)가 후임 감독으로 앉을 것이라고 밝혔다.

BBC는 "이미 첼시가 사리를 데려오면서 나폴리에게 지불해야 할 보상 금액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첼시가 콘테에게 지급해야 할 위약금도 900만 파운드(한화 약 133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리가 선임된다면 로만 아브라모비치(Roman Abramovich·51) 구단주가 2003년 첼시를 인수한 이후로 9번째 정식 감독이 된다. 마우리시오 사리는 유벤투스가 독점하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나폴리를 이끌고 세 시즌 간 2위 2번, 3위 1번을 기록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2016-17시즌 첼시를 이끌고 30승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2017-18시즌 첼시가 5위를 기록하자 경질설이 계속 흘러나오던 상황이었다. 콘테 감독 경질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첼시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Cesc Fabregas·31)는 12일 트위터에 "또 다른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FA컵 우승에 감사한다. 처음에는 당신을 신뢰하기 어려웠지만 마지막에는 당신이 자랑스럽다. 미래에 행운을 빈다"라고 밝혔다.

BBC는 "수많은 전임자들처럼 콘테도 트로피를 따낸 후에 경질을 당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