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째 실력이 그대로ㅋㅋ” 게임 못하기로 유명한 1인 방송인

아프리카TV, 트위치에는 게임을 전문으로 하는 1인 방송인이 많다.

이 중 출중한 실력으로 시청자를 모으는 방송인, 반대로 최악의 실력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인들도 있다. 오히려 요즘에는 게임을 잘하지 못하는 모습이 더 인기 있는 콘텐츠로 자리 잡을 정도다. 게임 못하는 방송인들이 보여주는 명장면들은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준다.

시청자들에게 게임 못하기로 소문난 1인 방송인 9명을 정리했다.

1. 풍월량

2008년 처음 방송을 시작한 원로급 게임 전문 스트리머다. 적지 않은 나이에 아직까지 왕성히 활동 중이다.

풍월량은 누구보다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게임에 도전한다. 최근에는 '켠 김에 왕까지' 시리즈를 진행하며 20시간 가까운 시간을 쉬지 않고 방송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풍월량은 평소에는 평범한 게임 실력이지만 이따금 아재다운 피지컬로 형편없는 장면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게임 유튜브 구독자 수 1위를 지닌 아프리카TV BJ다. 그는 초창기 방송 시절에는 변변치 않은 환경에서 열심히 게임 방송에 열중했다.

보겸은 게임을 즐기기보단 이기기 위해 열심히 게임에 임하는 편이다. 그렇지만 실력은 시간에 비례해서 좀처럼 늘지 않았다. 보겸이 자기 플레이에 화가 나 '샷건(책상을 내리치는 행위)'을 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모습이다.

3. 펀즈(Funzinnu)

기상천외한 스타일로 게임을 즐기는 트위치 스트리머다. 펀즈는 게임에서 이기려고 집중하지 않는다. 그는 오히려 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요소들에 열중한다. 게임을 못한다기보다 잘하려고 굳이 노력하지 않는 방송인이다.

펀즈 방송은 자유분방한 게임 스타일 때문에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4. 홍방장

2007년부터 방송했던 트위치 스트리머다. 게임 방송계에서는 나이가 가장 많은 편에 속한다. 그럼에도 편안한 목소리와 친숙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홍방장이 게임을 즐기는 방식은 다소 직선적이다. 조심스럽고 침착하게 접근하기보다 무모하게 돌격하는 편이다. 융통성없는 플레이로 종종 답답한 플레이를 보여준다.

5. 유소나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대표적인 브론즈 랭크 방송인이다. 2014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방송을 했지만 한결같은 게임 실력으로 이름을 알렸다.

시청자들은 난데없는 플레이를 한 후 유소나가 소리 지르고 마우스를 던지는 반응에 즐거워 한다.

6. 서새봄

여성 게임 스트리머 중 가장 인기가 많다. 독특한 코스프레 복장으로 방송을 진행한다. 대세 게임부터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게임까지 폭넓게 게임을 즐기는 편이다.

실력은 형편없는 편이다. 게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튜토리얼에서도 제대로 진행을 못할 때도 있다. 게임을 못하지만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끈질기게 도전한다.

7. 호수

털털한 성격으로 남여 가리지 않고 인기 많은 트위치 스트리머다. 주로 오버워치를 플레이한다. 오버워치 시즌1부터 최근까지 플레이했지만 항상 브론즈나 실버 랭크에 그쳤다. 최근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방송을 진행 중이다.

2016년에는 오버워치 방송 중 어처구니없는 한 장면이 전 세계 오버워치 게이머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8. 연두

순박하고 겁많은 걸로 유명한 트위치 스트리머다. 시청자들 한 마디 한 마디에 쉽게 휘둘리며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겁이 많은 편이라 긴장되는 순간에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한다.

연두는 다른 방송인과 다르게 시청자들에게 훈수를 적극 요청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연두는 방송마다 최악의 게임 실력을 증명한다.

9. 케인

2007년 첫 방송으로 오랜 방송 짬밥을 지닌 트위치 스트리머다. 지난 3월에는 공중파 게임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케인은 주로 고전게임을 방송하며 킹 오브 파이터즈나 스트리트파이터 같은 격투 게임을 즐긴다.

케인TV 시청자들은 케인이 지는 모습을 보길 원한다. 케인이 어쩌다 이기면 실망 가득한 채팅이 올라온다. 케인이 처절하게 상대방에게 고통받아야 시청자들은 즐거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