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성 “축협 회장 선출은 체육관 선거”...축협 “사실과 다르다”

2018-07-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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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박문성 해설위원은 축협 회장 선거를 '체육관 선거'에 비유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가 '체육관 선거'라는 주장에 반박 입장을 내놨다.

13일 오후 대한축구협회(이하 축협)는 협회 뉴스룸과 SNS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체육관 선거라는 주장에 대해 반박 성명을 냈다.

축협은 최근 회장 선출 방식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3년까지 축협은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각 시도축구협회장 16명과 대의원 8명, 총 24명이 회장 선출에 투표권이 있었다고 밝혔다.

축협은 규정 변경에 따라 2016년부터 선거인이 106명으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선거인단은 K리그 클래식 구단 관계자, 선수, 심판, 지도자, 시도협회 추천 인사 등 다양한 축구 관계자로 구성됐다. 축협은 "106명은 국내 종목별 체육단체 중 가장 많은 숫자"라며 체육관 선거라는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 12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무리하며 축협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출연자들이 토론을 벌였다.

SBS 박문성 해설위원은 회장 선출 과정을 과거 체육관 선거에 비유했다. 박 해설위원은 "대의원 제도로 구성되기 때문에 기존 회장이 기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어서 (선거에) 유리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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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