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발 제주행 아시아나여객기' 고장으로 지연…불편 겪은 승객들

2018-07-1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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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애초 정상적으로 출발하기 위해 승객을 태웠으나 고장으로 출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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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대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운항이 지연돼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13일 대구국제공항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0분에 대구공항을 이륙해 제주공항을 갈 예정이던 OZ8127편이 오후 9시가 넘도록 이륙하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애초 정상적으로 출발하기 위해 승객을 태웠으나 고장으로 출발하지 못했다.

승객들은 1시간 이상 기내에서 대기하다가 내린 뒤 여객청사에서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한 승객은 "처음엔 '잠시 정비 중입니다'라고 안내하더니 시간이 좀 지나서 '출발한다'고 했는데 다시 '웅' 소리가 난 뒤 불과 에어컨이 꺼졌다"며 "승객 처지에선 상당히 불안하고 불편이 크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안전점검으로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며 "언제 출발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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